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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라이트, 가정 폭력 문제로 15G 정지 징계
입력 2018-03-24 06:16 
스티븐 라이트는 부상에서 회복하면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우완 투수 스티븐 라이트(33)가 징계를 받는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라이트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15경기 정지 징계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 징계는 가정 폭력 방지 규약을 위반한 대가다. 무릎 수술 이후 회복중인 라이트는 부상자 명단에서 회복한 이후에 이 징계를 소화할 예정이다. 항소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라이트는 지난해 12월 테네시주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 셰넌과 다툼을 벌이다 가정 폭력 혐의로 구속됐다.
당시 그의 변호사 알렉스 리틀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라이트는 손찌검을 하지는 않고 말다툼을 벌였다. 경범죄로 경찰에 구속된 그는 2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이후 법원에서 유예기간 1년을 조건으로 사건 종결 판결이 내려졌다.
너클볼 투수인 라이트는 2016시즌 올스타에 뽑힌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은 무릎 부상으로 5경기 등판에 그쳤고, 그마저도 평균자책점 8.25로 부진했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5년 노사 합의 아래 가정 폭력 방지 협약을 발표했다. 2017년 3월에는 뉴욕 메츠 투수 쥬리스 파밀리아가 15경기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greatnemo@maek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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