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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미워도 사랑해’ 표예진, 용서해준 한혜린에 또 속았다
입력 2018-03-23 21:2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미워도 사랑해 표예진이 한혜린의 거짓말에 또 속을 위기에 놓였다.
2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길은조(표예진 분)가 정인우(한혜린 분)의 거짓말을 용서해줬지만 또 다시 위기에 놓인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길은조는 자신이 디자인한 화장품 용기 도면을 찢어버린 사람이 정인우란 사실을 목격하고 분노했다. 앞서 정근섭(이병준 분)은 우연히 정인우가 찢어버린 디자인 도면을 주웠고 이를 제 주인인 길은조에게 돌려주라고 설득한 바. 하지만 정인우는 아버지가 주웠으니 아버지가 없애라”며 실랑이를 벌였다. 때마침 길은조가 퇴근하려다가 그 모습을 보게 됐다.
하지만 정인우는 길은조에게 "제발 이거 홍석씨한테 말하지 말아 달라"라고 사정했다. 이에 길은조는 "왜 이렇게 홍석씨한테 신경 쓰냐. 홍석씨한테 관심 있는 거냐"고 따졌다. 이에 정인우는 아버지가 저렇게 되고 나서 센터 사람들이 아무도 아는 척하지 않았는데, 홍석씨가 친절하게 대해줬다”면서 홍석표가 지니어스 전 대표란 사실을 알고 있음도 털어놨다.

또한 정인우는 자신의 잘못과 실수를 인정한다면서도 여기서 무너지면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며 협박성 발언을 이어갔고, 변부식(이동하 분)에게 차였다고 길은조의 동정심까지 자극했다. 그는 오빠가 전부였는데 오빠마저도 싫다더라. 그러니 한번만 덮고 넘어가 달라”고 사정했다.
결국 마음이 흔들린 길은조는 김행자(송옥숙 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잘못을 했는데, 너무 간절하게 비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행자가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처럼 보이냐”고 물었고 길은조는 잘 모르겠지만 좀 안쓰럽다”라고 대답했다. 김행자가 마음가는 대로 하라”고 하자 길은조는 그러다가 또 속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에 김행자는 나쁜 짓은 반드시 끝이 있다. 용서해주고 지켜봐라”라고 길은조에게 용기를 줬다.
그런가하면 정근섭은 딸 정인우의 끝 모르는 욕심과 방황에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정숙(박명신 분) 역시 그런 정인우에게 "센터 그만두고 엄마랑 미장원에서 피부마사지를 하라"고 설득했지만 정인우는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장정숙은 정인우의 걷잡을 수 없는 방황에 가슴아파하다가 모친의 유일한 유품인 금반지를 팔아 정인우를 위해 쓰려고 결심했다. 이에 정인정(윤지유 분)은 팔지 말고 김행자의 전당포에 맡길 것을 권유했다.
이날 김행자는 홍석표와 변부식을 모두 불러 더마 제품 출시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그는 "홍대표는 기술은 쥐고 있는데 돈은 없고, 김대표는 기술이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두 사람에게 물었다. 눈치 빠른 변부식은 김행자의 속내를 알아채고 ‘결국 이번 제안은 홍석표를 위한 거였다. 협상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라고 속말했다. 이후 변부식은 홍석표에게 "아직도 김사장님 뜻을 모르겠냐"고 비아냥거렸고, 홍석표는 "지금 협상 제의하는 거냐"고 코웃음을 쳤다.
한편 홍석표는 더마 제품 출시를 위해 직접 공장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의문의 남자들이 그를 뒤쫒아 감시했고, 변부식이 그런 모습을 목격했다. 변부식은 공장장 역시도 누군가 매수한 사람임을 알아챘다. 그는 바로 홍석표와 맞서고 있는 김이사쪽 사람들었다.
방송 말미, 길은조는 센터 창고에 갔다가 홍석표를 만나서 자신의 의상과 액세서리로 준비하려는 클럽녀 화보 콘셉트를 설명했다. 하지만 정인우가 길은조의 화보 얘기를 몰래 듣고 경악했다. 정인우는 절대 그 옷에 그 악세서리하고 화보 찍게 놔둘 수 없다”라며 길은조가 홍석표의 은인이란 사실을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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