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고차 거래 '안전성'이 최우선
입력 2008-05-16 14:55  | 수정 2008-05-19 10:30
우리나라의 중고차 시장은 연간 200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비자 불만도 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중고차를 믿고 살 수 있는 서비스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박대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고차를 살 때 가장 꺼림직한 부분은 액면대로 품질을 믿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한 중고차 전문업체가 개발한 차량 진단 서비스는 이런 점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박홍규 / 엔카네트워크 이사
- "차량 진단과 보증을 운영해 왔습니다. 제도 자체가 소비자에게 호감이 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중고차를 믿고 살 수 있는 서비스는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먼저 금융기관에 차량대금을 예치하는 제도입니다.


인터뷰 : 윤기연 / 다원씨앤티 대표
- "온라인상에서 중고차를 매매할 때 최후 잔금이 지급될 때까지 하나은행이 거래대금을 보관하는 안전한 시스템입니다."

인수한 차량이 당초 정보와 다르면 별도 부담 없이 사흘 안에는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한재원 / 현대해상 기업보험부장
- "자동차 딜러나 인증을 하는 분들에 대해 철저한 교육이 있어야겠습니다. 모럴 헤저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고 이 부분의 리스크는 해외 재보험으로 해결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사와 은행은 판매대금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받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 중고차 시장은 연간 200만대, 금액으로는 15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차량 교체주기가 더욱 줄어들면서 중고차 거래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서비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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