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中 관영매체 "이명박 `청와대 저주` 못 피했다"
입력 2018-03-23 15:38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실시간으로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는 23일(현지시간) 오전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을 두고 "한국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함으로써 이 전 대통령도 '청와대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역시 "한국 법원이 현지시간으로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해 그를 서울동부구치소로 이송됐다"면서 "한국 헌정사상 4번째로 수감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인민일보는 한국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구속영장 청구서를 인용하며 "이 전 대통령은 110억 원대의 뇌물을 받고 자동차부품업체 다스를 설립해 350억 원대의 횡령을 한 혐의"이고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밖에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 관영 신화통신, 중국청년망 등도 온라인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상황을 실시간 속보로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