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BC의 아들 김지훈 택한 ‘부잣집 아들’, 드라마국 활기 되찾을까(종합)
입력 2018-03-23 15:17 
‘부잣집 아들’ 포스터 사진=MBC ‘부잣집 아들’
[MBN스타 신미래 기자] MBC의 아들 김지훈이 나선 ‘부잣집 아들이 출발을 알렸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 제작발표회가 열려 김지훈, 김주현, 이규한, 홍수현, 이창엽, 김민규, 양혜지가 참석했다.

‘밥상 차리는 남자 후속으로 방송되는 ‘부잣집 아들은 거액의 빚을 유산으로 상속받은 후 아버지의 명예를 위해 빚 갚기에 고군분투하는 부잣집 아들 '이광재'와 곁에서 적극적으로 그를 응원하는 씩씩한 여자 '김영하'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창욱 PD는 촬영 진행으로 부득이하게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지훈은 최창욱 PD를 대신해 자신이 생각한 드라마 기획 의도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지훈은 주말드라마라고 하면 사람들한테 편견이 많이 생긴 것 같다. 막장 요소가 있던지, 늘 진부하고 비슷비슷한 이야기라는 점 때문이다. 어렸을 때 느꼈던 그런 정서가 지금 주말드라마에선 찾아보기가 힘든 게 현실인 것 같다”라면서 하지만 김정수 작가님이 예전에 쓰셨던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처럼 사람 사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그려지면서 캐릭터 하나 하나가 우리 주변을 대변할 수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엄마와 아빠, 아들, 딸 전 세대가 어울려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김지훈이 ‘부잣집 아들에 출연하게 되면서 ‘왔다 장보리 ‘도둑놈 도둑님에 이어 세 번째로 MBC 주말드라마에 임하게 됐다.

MBC의 아들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김지훈은 본의 아니게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고르다보니까 연달아 (MBC에서 방송되는 드라마를)하게 됐다. 잘할 수 있는 역을 토대로 결정한 것뿐이다. 작가님 역시 역할에 제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셨다고 했다. MBC를 연이어 출연하게 된 것은 우연일 뿐 MBC의 지분 없다”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여주인공인 김주현은 김지훈, 이규한 사이에서 삼각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김주현은 이규한 선배님과 김지훈 선배님 상반된 매력을 갖고 있다”라며 두 분 다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한 것 같다. 이규한 선배님은 자상하고 조곤조곤 조언해주신다. 김지훈 선배님은 유쾌하시고 장난도 치시고 많이 편안하게 해주신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홍수현과 이상엽은 연상연하 커플의 케미를 선보이며, 극의 다양한 이야기를 꾸려나갈 예정이다.

‘밥상 차리는 남자가 18%대로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부잣집 아들은 목표 시청률을 30%로 잡았다. 또한 김지훈은 시청률 공약으로 방탄소년단 ‘DNA 춤을 내걸었다. 새롭게 선오인 MBC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바자가 2, 3%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는데 MBC 드라마국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5일 첫 방송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