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어아시아 수하물 내동댕이…경영진 사과
입력 2018-03-23 14:0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협력업체 직원이 승객의 짐을 거칠게 다뤄 파손한 영상이 찍혀 논란이 일자 경영진 이에 대해 사과했다.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는 '펀 림'(Fen Lim)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성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고 23일 보도했다.
영상에는 수하물 하역 담당자가 비행기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내려온 커다란 짐을 내동댕이치듯 바닥에 내려놓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펀 림은 영상과 함께 부서진 자전거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관련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자 에어아시아 경영진이 진화에 나섰다.

에어아시아 최고경영자(CEO)인 리아드 아스마트는 "자전거 이용자의 한 사람으로 우리 스태프의 행동을 보고 말문이 막혔다. 분명 이에 대해 조처를 할 것"이라며 "4월 한 달 간 자전거 수하물 운송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 CEO도 "지상 업무는 합작사인 GTR이 담당하지만 모든 책임은 우리가 질 것"이라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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