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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현장] 현대산업개발, 지주회사 분할 승인…본격 체제 전환
입력 2018-03-23 13:44 

현대산업개발(회장 정몽규)은 23일 오전 10시 용산CGV에서 지주회사 분할계획서 승인, 제41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으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분할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분할기일은 5월 1일이며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HDC(가칭)로 전환한다. 분할법인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신설한다.
지주회사인 HDC(가칭)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은 주택, 건축, 인프라 부문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주총에서는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700억원이며 시가배당률은 2.6%이다. 배당금 총액이 700억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이달 입사한 유병규 지주회사프로젝트 담당부사장을 선임했으며, 신규 사외이사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전 한국주택협회장을 지낸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 등을 선임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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