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총 현장]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3연임 확정…"사내이사 단독 선임"
입력 2018-03-23 12:27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3연임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세 번째 3연임의 주인공이 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다.
하나금융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3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김 회장은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하며 은행권에 첫발을 들였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1992년 창립 구성원으로 하나은행에 합류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홍진, 백태승, 양동훈, 허윤 사외이사 후보 선임안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박시환 인하대 교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사외이사직을 내려 놓았다.
또 김 회장의 사내이사 단독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내이사는 원래 김 회장을 비롯해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등 3인 체제였으나 이번에 김 회장 홀로 추천된 것. 이를 통해 김 회장의 단독 경영체제가 더 공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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