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창 다녀온 체코 변호사, 한국 대사관에 선물 맡긴 이유가…
입력 2018-03-23 10:33 

평창동계올림픽때 방한했던 체코 국적의 한 중년 남성이 한국 경찰관 등에게 전해달라며 체코 주재 한국 대사관에 선물과 감사 편지를 맡겼다.
23일 외교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체코 아이스하키 협회 임원인 변호사 마르틴 클림플 씨는 지난달 15일 한국-체코의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 관전을 위해 평창에서 강릉으로 이동하던 중 스마트폰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
변호사로서 자신의 업무 관련 정보와 일정 등을 저장해 둔터라 절박해진 클림플 씨는 강릉시 소재 한 식당에서 주인에게 자신의 사정을 토로, 식당 주인의 부인이 경찰에 알렸다. 결국 강릉 경찰서 북부 지구대 이대동 경위 등이 출동해 2시간여 탐색 끝에 스마트폰을 찾아줬다.
클림플 씨는 귀국후 21일(현지시간) 문승현 주체코 대사에게 이 경위 등에게 전해달라며 아이스하키 유니폼 등 선물과 편지를 맡겼다. 체코 외무장관을 지낸 클림플 씨 친구가 마침 문 대사와 아는 사이여서 두 사람을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