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양산 원동 매화 '활짝'…상춘객 발길 이어져
입력 2018-03-23 10:30  | 수정 2018-03-23 10:58
【 앵커멘트 】
지금 경남 양산에서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유독 추었던 겨울 탓에 개화시기가 다소 늦었지만, 벌써 상춘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낙동강변 기찻길 따라 하얀 속살을 드러낸 매화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봄의 시작을 알리듯 청매화가 단아한 자태를 드러내자, 홍매화가 수줍은 미소로 화답합니다.

상춘객들은 저마다 봄꽃의 화려함을 기억하려고 카메라를 꺼내 듭니다.

▶ 인터뷰 : 서연자 / 미국 거주
- "친구들이랑 오니까 너무 좋아요. 홍매화, 청매화도 너무 예쁘고요."

산으로 둘러싸여 따뜻한 양산 원동 매화마을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매화꽃밭을 지나다니는 기차도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 인터뷰 : 박종일 / 부산 해운대구
- "제 싱가포르 친구들이 여기 매화를 너무 보고 싶다고 해서 (왔고요.) 날씨는 춥지만, 매화꽃이 아름답게 펴서 너무 즐겁습니다."

양산 원동매화의 개화율은 70% 수준.

꽃샘추위로 개화가 열흘 정도 늦어졌지만 다음 주쯤이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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