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진아 아나운서의 이슈 톡! "평양공연, 예술단 선정"
입력 2018-03-23 09:26  | 수정 2018-03-23 10:40
평양공연이 속속히 준비되고 있습니다. 평양공연에 참여하는 우리 가수들의 명단도 정해진 상탠데요. 이번 방북하는 가수 중에 백지영 씨가 화제입니다.

백지영 씨의 노래가 한때 북한에서 인기였기 때문인데요.
북한에서 한류단속 업무를 맡았던 탈북자 A씨에 따르면, 과거 "백지영 씨의 '총 맞은 것처럼'이라는 노래가 평양 대학생들의 애창곡 1위였다"고 합니다.
당시 대학생들 가방을 열면 '백지영 씨의 CD'가 한가득이었고, 단속반도 노래를 줄줄이 외우고 다닐 정도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가수 서현 씨가 남북 합동공연에 이어 평양공연에도 합류했단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남북 합동공연 당시 섭외된 이유에 대해 탈북자 김철웅 교수는 "북한에서 선호하는 얼굴은 얌전한 이미지"라며 "그에 서현 씨가 부합해 택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평양 공연에는 아이돌도 예술단으로 참여하게 돼 화젠데요.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은 "클래식부터 아이돌까지 세대별 특징을 담으려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공연의 사회는 누가 맡게 될까요? 이에 방송인 김제동 씨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는데, 탁 행정관은 "사회자는 비밀"이라면서 "공연구성의 적합한 사람을 찾고 있고 곧 공개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탁 행정관은 어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사전점검을 위해 방북했는데요. 공연의 구체적인 구성을 이야기 나누고 내일 귀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양공연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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