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NSC 보좌관 맥매스터 경질… `강경파` 볼턴 임명
입력 2018-03-23 08: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전격 경질하고, 대북 '초강경파'로 꼽히는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후임으로 발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존 볼턴이 나의 새 국가안보 보좌관이 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기쁘다"면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영원히 나의 친구로 남을 맥매스터의 봉사에 매우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볼턴 전 대사는 다음 달 9일 NSC 보좌관으로 정식 취임한다.
예일대와 같은 대학 로스쿨을 나온 볼턴 전 대사는 변호사로 활동하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AEI)를 거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 공화당 정권에서 국무부 국제안보담당 차관과 군축담당 차관 등을 역임했다.

물러난 맥매스터 전 보좌관의 경우 북한 문제와는 무관하게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3성 장군인 맥매스터 보좌관이 올여름 미 육군에서 제대해 공직에서 완전히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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