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오늘은 이명박 조사 안 해…충분한 휴식 필요"
입력 2018-03-23 07:39 
MB 구속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ha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검찰이 전날 구속영장 발부로 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해 23일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77세로 고령인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신체검사, 방 배정 등 입소 절차 문제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구치소에 찾아가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했고, 과거 검찰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규정한 적도 있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검찰의 추가 조사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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