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리턴` 박진희, 악벤져스 악행X살인행각 고백하고 자살… ‘비극적 결말’
입력 2018-03-22 23:0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리턴' 마지막화가 전파를 탔다.
2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턴 최종회에서는 악벤져스와 최자혜(박진희 분)의 마지막이 그려졌다.
이날 서준희(윤종훈 분)는 독고영(이진욱 분)을 태인에 있는 별장으로 불렀다. 오태석(신성록 분)과 김학범(봉태규 분), 강인호(박기웅 분)에게 과거 태인에서 저질렀던 범죄의 자백을 받아내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별장으로 악벤져스가 모여들었다. 오태석은 서준희 앞에서 김학범을 김병기 살해범으로 몰았고, 김학범은 오태석에게 네가 죽인 거잖아”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럼에도 오태석이 살해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자 총을 꺼내들고 오늘 내가 죽여줄게”라고 위협했다.

이에 서준희가 김학범과 오태석을 말렸다. 서준희가 너희들은 이제 사람인 걸 포기했다”며 다그치자, 김학범은 서준희에게로 총구를 돌렸다. 이도 저도 아닌 태도로 자신들을 말리고 착한 역할을 도맡은 서준희에도 분노를 드러낸 것.
이어 세 사람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김학범은 광기에 사로잡힌 채 오태석을 패고 총을 겨눴다. 그러자 서준희가 둔기로 김학범의 머리를 내리쳤다. 이때 김학범이 들고 있던 총이 발사돼 오태석이 부상을 입었다. 결국 김학범은 사망했고, 오태석은 살았다. 뒤늦게 나타난 강인호는 김학범의 사망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 악벤져스의 결말이 그려졌다. 박진주(윤주희 분)는 오태석과 이혼했고, 오태석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강인호도 회사에서 퇴출을 명받고 금나라(정은채 분)와 강달래(신린아 분)을 떠났다. 금나라는 강인호의 양육비를 거절했고, 파트너 변호사로 승격됐다.
한편 독고영(이진욱 분)은 최자혜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재판 이후 최자혜의 행방이 묘연해졌던 것. 하지만 독고영이 최자혜를 찾아내기 전, 최자혜의 마지막 리턴 쇼 방영이 먼저 이뤄졌다.
최자혜는 인터넷 방송으로 로마숫자 연쇄살인사건의 진실과 악벤져스의 실체를 공개했다. 그는 나는 살인자다. 하지만 20분 후면 법은 날 살인자로 단죄할 수 없다”면서 19년 전의 사건과 자신의 복수 전부를 폭로했다. 끝으로 그는 만약 그들이 촉법이었을 당시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았다면 지금의 괴물이 되었을까요?”라면서 법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최자혜는 스스로 죗값을 치렀다. 그는 마지막 남은 로쿠로니움을 복용한 후 차가운 강물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19년 전에 잃은 딸과 마주하고 미소를 보이며 끝을 맞았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