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대구은행 채용비리 30여건 추가 포착…위선으로 수사 확대
입력 2018-03-22 17:44 

대구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대규모 조직적 채용비리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검찰은 박인규(64) 대구은행장과 은행 전·현직 임원 등으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검 특수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의혹이 제기된 대구은행 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뿐만 아니라 2017년과 2015년에도 유사한 형태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추가 파악한 채용비리 의혹 사례는 3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 파일 형태로 이런 내용이 담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채용비리 의혹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이 수사 의뢰한 2016년 3건의 신입사원 채용비리는 그해 전체 채용비리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현직 인사 담당자 2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이어 윗선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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