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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람바람’ 감독 “불륜+코미디, 미화되지 않길 바랐다”
입력 2018-03-22 16:31 
‘바람바람바람’ 이병헌 감독 사진=MK스포츠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바람바람바람 이병헌 감독이 영화에 대해 우려되는 점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바람바람바람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병헌 감독은 코미디 장르에 바람, 불륜 소재를 녹여낸 점에 대해 막장 코미디로 그치길 원했다면 시작도 안했을 거다. 일상에서 작은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에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륜은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는 것 중 가장 큰 죄악이라고 생각한다. 이걸 코미디로 녹여내니 미화하거나 옹호하는 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기에 그렇게 보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인물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주로 외로움이라고 핑계를 많이 되더라. 그런 죄악은 외로움 안에서 당위를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하찮은 쾌감에 대한 허무함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바람바람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 분)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분),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분) 앞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제니(이엘 분)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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