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필리핀 도심 전광판서 음란물 상영…"시스템 해킹"
입력 2018-03-22 14:52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필리핀의 도심 전광판에서 음란 영상이 노출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오후 수도 마닐라 인근 마카티시의 번화가 교차로에서 남녀가 성관계하는 장면이 30초가량 상영됐다고 22일 밝혔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대기 중인 운전자와 행인이 SNS에 찍어 올리기 시작하면서 논란은 급속도로 퍼졌다.
마카티시는 "전광판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면서 즉각 전광판 운영을 중단했다.

전광판 운영업자도 "악의적인 공격"이라며 "시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인구의 80% 이상이 가톨릭 신자로 음란물은 불법으로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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