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세대, 사회적기업 창업지원공간 `원두우 라운지` 만든다
입력 2018-03-22 14:24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이 뇌분석 창업전문기관인 브레인OS연구소(대표 안진훈)와 산학협력체결 조인식을 개최했다.
연세대는 기독교 정신(Christianity), 창의성(Creativity), 연결성(Connectivity) 등의 가치 공유와 실천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9월 원두우 신학관 지하2층에 사회적기업 창업지원공간인 '원두우 라운지'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원두우는 연세대학교의 설립자 언더우드 선교사의 한글이름이다). 원두우 라운지는 기독교정신을 가지고 사회혁신을 꿈꾸는 청년들이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만나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연합신학대학원 부설기관인 상담·코칭지원센터와 협업해 창업준비생들에게 심리적인 지원 및 진로코칭을 지원함으로써 원두우 라운지를 실제로 사회적기업 창업이 가능한 인큐베이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의 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기관들을 연결하는 허브로서의 역할도 계획하고 있다.
권수영 연세대 신과대학 학장은 "사회적기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뇌분석 창업전문기관인 브레인OS연구소와 창업촉진 시스템을 공동으로 운용하기 위해 산학협력체결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뇌인지적성검사(BOSI)와 피플 매칭 앱 SVTN(Silicon Valley Teaming Network)을 사용해 사회적기업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브레인OS연구소의 창업촉진 시스템은 참여자들의 뇌인지적성검사(BOSI)를 통해 자신이 사회적기업의 창업가에 적합한 유형인지, 또는 창업가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동창업가에 적합한 유형인지를 찾아내, 누구든지 창업가나 공동창업자가 돼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어 준다.
권 학장은 "암울한 시기 조선 땅에 오셔서 한국의 사회혁신에 혁혁한 공을 세운 원두우 선교사의 혼이 깃든 역사적 공간에서 N포 세대 청년들이 또 다른 사회혁신의 꿈을 꾸고, 그 꿈이 지속가능한 현실로 나타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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