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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키움증권, 새 대표이사 선임…교보 김해준 사장 연임
입력 2018-03-22 14:09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교보증권 김해준 사장은 연임이 확정됐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정영채 IB사업부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안을 가결시켰다.
정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증권 자금부장을 맡았으며 2005년부터 구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사장 취임 직전까지 NH투자증권에서 부사장으로서 IB사업부를 총괄했으며 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NH투자증권은 이정대 전 농협자산관리 대표이사를 비상임이사로 결정했고 이정재 사외이사의 연임안도 통과시켰다.

NH투자증권의 올해 총 배당금은 1506억원으로, 보통주는 500원, 우선주는 550원으로 결의했다.
키움증권도 수장이 교체됐다. 권용원 전 사장이 제4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선출된 데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이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키움증권 부사장을 거쳐 키움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배당금은 주당 1300원이다.
교보증권의 김해준 사장은 5연임이 결정됐다. 교보증권은 주총에서 김해준 대표의 재선임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김 대표는 오는 2020년까지 교보증권을 이끌게 됐다.
이와 함께 신유삼 현 교보증권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을 재선임했으며 임석정 SJL파트너스 대표, 김동환 페이퍼코리아 사외이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결산배당금 300원을 지급하는 안 역시 그대로 승인됐다.
12월 결산법인인 상장 증권사 총 19곳 가운데 이날까지 6개사가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내일인 23일에는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부국증권이 주총을 연다. 대신증권은 나재철 대표이사 사장의 세 번째 연임과 함께 회사 오너인 양홍석 사장의 재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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