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美금리인상에 은행 외화유동성 점검 실시
입력 2018-03-22 13:44 

금융감독원이 한미 금리역전과 관련, 은행 외화유동성을 점검한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오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라며 "아직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은행담당인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국내은행 6, 외은지점 3) 부행장급과의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오 부원장보는 은행들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로 외화 차입 여건을 점검하고 비상대응 체계를 재점검하도록 은행들에 주문할 방침이다.
2월말 현재 은행들의 외화유동성비율(LCR)은 일반은행 121.6%, 특수은행 105.7%으로 기준치인 70%(특수은행 60%)를 크게 웃돌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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