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추월
입력 2018-03-22 13:33 

지난해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가 유소년 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통계청은 22일 우리나라의 사회상과 전반적인 경제·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통계를 재분류하고 가공해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707만6000명(13.8%)으로, 675만1000명(13.1%)인 0∼14세 유소년인구보다 처음으로 많아졌다.
2016년에만 해도 유소년인구(685만6000명)는 고령인구(676만3000명)보다 많았다.

또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2016년 73.4%를 정점으로 지난해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원 통계청 사회통계기획과장은 "저출산의 영향으로 출생아수는 계속 감소하고 의료기술 발달 등으로 인한 수명 연장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계속 증가해 우리나라 인구의 연령구조는 1960년 아랫부분이 두터운 형상에서 올해는 중간부분이, 2060년에는 윗부분이 두터운 모습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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