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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 세븐` 자니윤 치매 근황 “아무 말도 못해, 모든 걸 내려놨다”
입력 2018-03-22 10:38 
'탐사보도 세븐' 자니 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치매에 걸린 원로 스타 자니 윤(82, 윤종승)의 씁쓸한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잊혀가는 원로 스타 자니 윤의 최근 모습이 나왔다.
자니 윤은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 동양인이 거의 없던 할리우드에서 한국인 코미디언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명 토크쇼 ‘자니 카슨쇼를 통해 인기를 끌며 NBC ‘자니윤 스페셜쇼를 진행하기도 한 토크쇼의 전설. 이후 한국에서 '자니윤쇼'를 진행해 토크쇼 바람을 몰고왔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자니 윤이 치매에 걸려 요양원에서 쓸쓸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확인된 그는 지난해 말까지 스스로 거동했지만 현재는 휠체어에서 일어나기도 버거운 상태였다.

자니 윤의 친동생은 형(자니윤)이 재산을 모두 잃고 삶의 끈을 놓은 것 같다. 형이 죽으면 국가에 시신을 기증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또 병실의 동료들은 자니윤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그저 다 포기했다. 모든 걸 내려놨다. 누구랑 이야기도 안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니 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국 후원회장을 맡은 인연으로 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인 2014년 한국관광공사 감사가 됐다. 2016년 6월 임기를 한 달 가량 남겨두고 뇌출혈을 일으켜 한국관광공사 감사직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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