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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류필립 母 “미나와 열애, 아들 제정신인가 싶었다”
입력 2018-03-22 09:54 
'살림하는 남자들2' 류필립 어머니.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류필립(28)의 어머니가 아들과 가수 미나(45)의 열애를 접한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류필립과 미나가 혼인신고 이후 처음으로 시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한복을 차려입고 류필립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식사를 하며 류필립의 어머니는 "이상하게 아들이 미나에 대한 말을 끝까지 조심하더라. 별 얘기를 안 했다. 그러다 미나와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얘가 제정신인가? 17세 차이? 그게 사랑이 가능한가?' 의아했다. 믿지 못했고, 반대하고 싶었다. 혹시나 아들 필립이 후회할까 봐 걱정했다”라고 고백했다.
류필립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한테 좋은 소리 못 듣고, 자랑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더라. 그게 너무 속상해서 한참을 울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런데 그게 이기적인 생각이란 걸 알았다. 부모의 생각이구나. 내 자식이니까 내가 자랑하고 싶어 하고, 내 거니까 내가 원하는 여자랑 결혼하고. 그게 완전히 내가 생각하는 거구나"라고 덧붙였고, 류필립과 미나 또한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근데 필립이의 입장도 생각하니까 '필립이는 좋다는데 무조건적으로 필립이를 내가 축하해주지 못하고 있구나' 그런 걸 깨닫고 너희들을 마음 다 비우고 사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너희를 사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한 류필립과 미나는 17세 나이차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올해 초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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