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관세폭탄 직면 중국, 트럼프 표밭에 보복관세 준비"
입력 2018-03-22 09:53 

미국의 관세폭탄에 직면한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기반에 보복 타격을 준비 중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는 미국 팜벨트(농장지대·Farm Belt) 주들에서 수출되는 미국 농산물에 대한 관세도 포함된다. 이 계획은 중국 정부가 미국의 관세폭탄을 회피할 대책을 고심하는 과정에서 최근 몇 주 사이에 윤곽을 드러낸 전략의 일부다.
중국은 통상 보복을 경고하고 금융부문을 포함한 중국 시장에 미국 시장이 접근하도록 장려하는 양면작전을 대책으로 논의해왔다.
보복 전략은 미국산 대두(메주콩), 수수, 살아있는 돼지 등을 겨냥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국은 생산한 대두의 3분의 1을 중국에 수출하는 등 이런 품목을 중국에 가장 많이 공급하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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