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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호텔신라, 외형 성장 지속…1분기 실적 기대치 웃돌 듯"
입력 2018-03-22 08:40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해 외형 성장이 지속돼 기대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 11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호텔신라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4% 증가한 226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이는 기존 시장전망치인 207억원, 신한금융투자 추정치인 184억원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국내 면세점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한 점을 반영한 수치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커질 전망이다. 이는 신라호텔 실적 추정시 반영한 13%의 성장률보다 10%포인트가 높다.
사업부별로는 국내 시내와 공항 면세점 부문과 생활레저 부문이 각각 312억원, 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면세점은 50억원, 호텔은 104억원씩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지난 7월부터 보따리 상인의 면세점 쇼핑 규모가 커져 현재까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3~6월 보따리상 매출이 일시적으로 정체된 바 있어 올해 기저효과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보다 10% 커지고, 영업이익은 92.8% 증가한 1409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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