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현대백화점, 구조적 업황 침체 지속…예상 수익 하향"
입력 2018-03-22 08:25 

현대차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구조적 업황 침체가 지속돼 수익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10만8000원는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백화점의 1분기 연결 기준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1조3860억원,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10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소비시장이 온라인 위주로 성장하면서 백화점 업황 회복이 늦어진 가운데 판교점, 디큐브점, 충정점 등을 제외한 점포 대부분의 경쟁력이 약한 게 이유다. 이에 기존점 성장률이 둔화돼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407억원의 부가세가 환급된 바 있어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올해는 신규출점 계획도 없어 외형성장에 다분히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면세점은 올 11월 중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대전 아웃렛, 남양주 아웃렛, 동탐 도심형 아웃렛, 2020년 여의도 쇼핑몰 등이 출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투자증권이 전망한 현대백화점의 올해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0.8% 감소한 5조7196억원, 4.6% 줄어든 3754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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