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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첫 우승트로피 일군 김정은, 챔피언결정전 MVP
입력 2018-03-21 22:05 
우리은행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사진)이 데뷔 후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데 이어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수상했다. 사진=W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우리은행의 통합 6연패, 그 중심이 된 베테랑 김정은(32)이 챔피언결정전 MVP를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서 KB스타즈를 75-57로 꺾고 역대 10번째이자 6연속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MVP는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의 몫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정은은 2009년 신세계에서 데뷔한 이래 리그 대표슈터로 자리매김했으나 KEB하나은행으로 이어진 소속팀에서의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5-16 꿈에 그리던 챔피언결정전 무대는 밟았으나 우승에 실패했고 이어 KEB하나은행의 첼시 리 신분조작 사태까지 터지며 기록이 삭제되는 아픔을 겪었다.
기량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 속 FA가 된 김정은은 고향팀에서 다시 한 번 전성기에 필적할 기량상승을 이뤄내며 팀 통합 6연패는 물론 자신의 첫 우승트로피도 스스로 일궈냈다. 챔피언결정전 내내 눈부신 활약 속 MVP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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