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 측, 구인영장 놓고 신경전
입력 2018-03-21 19:30  | 수정 2018-03-21 20:04
【 앵커멘트 】
법원의 영장심사가 당초 예상과 달리 무산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도 경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손기준 기자, 변호인단 측 분위기는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이후 계속 자택에서만 머물고 있는데요.

오늘은 청와대에서 함께 일한 참모들도 거의 찾지 않았고, 몇몇 지인들이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 대치동 이 전 대통령 사무실도 일부 참모들만 방문했을 뿐, 한산한 모습입니다.

변호인단은 법원이 당초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무산시키자, 조금 전 의견서를 제출했는데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영장이 발부될 경우 피의자와 변호인은 출석할 의사가 없고, 발부되지 않는다면 변호인은 출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말해 이 전 대통령이 원하는 곳에 심문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변호인단의 본격적인 신경전이 시작되면서, 내일 법원의 결정에 따라 검찰과 변호인단 양쪽의 움직임도 달라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 앞에서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standard@mbn.co.kr]

영상 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 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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