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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 첫방①] 이선균X박호산X송새벽, 아재 판타지 통할까
입력 2018-03-21 18:58 
‘나의 아저씨’ 사진=tvN
[MBN스타 김솔지 기자] 평범한 아저씨 세 명이 만났다. ‘나의 아저씨가 그들의 삶과 현실적인 고민을 들여다보며 함께 공감하고 위로할 예정이다.

tvN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미생, ‘시그널의 김원석 감독과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의 만남으로 2018년 새로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나의 아저씨에는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아저씨 삼형제가 등장한다. 이들은 여타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의사, 변호사, 사업가 같은 선망의 직업을 갖고 있지 않고, 기억력이나 추리력 같은 탁월한 지적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고 있는 평범한 아저씨들이다.

‘나의 아저씨의 박호식 CP는 아저씨, 혹은 아재. 요즘 사회에서 이들이 드러내는 상징성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40대를 넘어선 남자들은 여전히 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들을 지칭하는 단어는 마치 한물간 사람, 트렌드에 뒤처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내포된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런 아저씨들에게도 이유와 사연, 그리고 꿈이 있다는 것. 박호식 CP는 가족과 자식을 위해서 사는 사람들, 그들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렇듯 ‘나의 아저씨는 지금을 살아가는 아저씨들의 현실과 어려움, 그러나 작게나마 꾸는 꿈 등의 삶을 들여다본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속 명대사 카르페디엠!”. ‘현재를 살라는 이 말에 감동을 받았고 그렇게 살고 싶었지만,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현실에 치여 꿈이 아닌 하루하루를 버티는 평범한 아저씨들을 귀여운 첫째 상훈(박호산 분), 착한 둘째 동훈(이선균 분), 당돌한 셋째 기훈(송새벽 분) 삼형제가 그려나간다.

아저씨 3인방 이선균, 박호산. 송새벽은 ‘나의 아저씨를 평범한 사람들의 자극적이지 않은 보편적인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많은 분들이 그 안에서 나를 찾고 함께 공감하며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나의 아저씨는 이처럼 시청자들과 함께 팍팍한 현실과 힘든 삶을 함께 공감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또 살아갈 수 있는 희망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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