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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이준 "내 지팡이, 사촌형이 실제 사용하다 부러져"
입력 2018-03-21 15:55 
솔리드 이준.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솔리드 이준이 자신의 무대 아이템이던 지팡이의 현재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뮤직스테이지에서 솔리드 새 앨범 ‘Into the Light 발매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준은 활동 당시 트레이드 마크였던 지팡이에 대해 4집 마치고 나서 공연 마치고 집에 갔는데, 공항에 갖고 가기 좀 그래서 이모님께 맡겨놓고 갔다. 이번에 다시 와서 그 지팡이를 찾으려고 이모님께 여쭤봤더니 '네 사촌형이 얼마 전에 다리를 다쳐서 그 지팡이를 실제로 썼는데 쓰다가 부러져서 버렸다' 하시더라. 너무 안타까웠지만 이번에 다시 제작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의 음악 작업 과정의 고충에 대해서는 음악인들이니까 음악 할 때는 다 호흡이 잘 맞고 좋았는데, 내가 아직도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보니 스케줄을 맞추고 왔다갔다 하는 게 힘들었다. 가족도 미국에 있고 일도 해야 되고 해서, 지금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그런 면이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1993년 1집 앨범 ‘Give Me A Chance로 데뷔한 솔리드는 R&B 대표 주자로 90년대 중반을 풍미한 3인조 보컬 그룹이다. 이번 앨범은 1997년 발표한 4집 ‘Solidate 이후 21년 만에 발매하는 솔리드의 신보다.
첫 번째 타이틀곡 ‘Into the Light는 80년대 신스팝 레트로 사운드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모던한 곡으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도전에 나선 이들에게 뒤를 돌아보며 미련과 후회, 두려움을 느끼겠지만 용기를 내서 새로운 빛을 향해 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 번째 타이틀곡 ‘내일의 기억 Memento는 솔리드가 앨범 수록곡 중 가장 먼저 작업을 시작한 곡이자 이번 앨범이 진행될 수 있는 계기가 된 곡으로, 솔리드의 음악을 떠올릴 때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발라드 사운드 트랙이다.
솔리드는 오는 5월 19, 20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진행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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