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홈쇼핑, 방송 심의 자율 준수 선포식…"과대·과장 표현 근절 노력"
입력 2018-03-21 15:24 
방송 심의 자율 준수 선포식 현장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21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박명희 롯데홈쇼핑 시청자위원회위원장 등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심의 자율 준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 기준과 소비자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방송 심의 체계를 재정립하고 임직원이 심의 규정 준수를 제고하기 위한 행사다.
롯데홈쇼핑 전 임직원은 이날 ▲상품 소개 및 판매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과 법규 준수 ▲품격 있고 바른 언어 사용 ▲지속적인 방송 심의 교육 및 계도 진행 ▲과대·과장 표현 및 객관성을 왜곡할 수 있는 정보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방송 심의 자율 준수 지침을 발표하고 박 위원장이 방송 심의 준수와 소비자 신뢰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방송 심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관련 교육 및 자체 점검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월 1회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의 규정 위반에 대한 제재 기준도 높이기로 했다.
이 대표이사는 "최근 높아진 방송 심의 기준과 소비자의 요구에 롯데홈쇼핑이 다소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의 공공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정직하고 진실된 방송을 통해 보다 신뢰 받는 홈쇼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홈쇼핑사가 임의 영수증을 내세워 시청자를 속였다고 보고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GS SHOP, CJ오쇼핑 3개사에 방송법 상 최고수준의 제재인 과징금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추후 전체회의에서 위반행위의 내용·정도·기간·횟수 등을 고려해 과징 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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