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미국에서 폭탄세일 삼성 갤럭시 S9…1+1·반값 할인 줄이어
입력 2018-03-21 15:18  | 수정 2018-03-21 15:22
갤럭시S9 50% 할인 프로모션/사진=AT&T 홈페이지


삼성전자와 미국 4대 이통사들이 갤럭시S9를 반값 혹은 '1+1'으로 파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이는 국내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제제 등으로 갤럭시S9 보조금이 많지 않은 것과 상당히 대조됩니다.

미국 1위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얼리스는 신규 가입자가 갤럭시S9 또는 S9+ 두 대를 일시불 또는 할부로 정가에 구입하면 S9 한 대 값에 해당하는 799.99 달러를 24개월에 걸쳐 요금 크레딧으로 돌려받는 '한 대 사면 한 대 공짜'(Buy One, Get One Free) 행사를 진행중입니다.
더하여 150달러 선불카드도 사은품으로 제공합니다.

2위 이통사 AT&T는 갤럭시S9, S9+, 노트8을 30개월 혹은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하면 요금 크레딧으로 최대 395달러(AT&T 갤럭시S9 정가의 50%에 해당)를 돌려 주는 행사를 '삼성 갤럭시S9 50%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중입니다.

스프린트의 갤럭시S9 '1+1' 프로모션/사진=스프린트 홈페이지

스프린트는 리스 프로그램인 '스프린트 플렉스'로 단말기 2대를 18개월 리스해 가입하는 조건으로 '1+1'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두 회선 중 최소한 하나는 신규여야 하며, 이 경우 갤럭시S9 한 대의 월 리스료인 33달러를 매월 할인해 줍니다.

T-모바일 USA는 기존 기기를 반납하는 '트레이드인' 조건으로 갤럭시S9이나 S9+를 사면 24개월간 요금 크레딧으로 360달러(이 회사 갤럭시S9 정가의 50%에 해당)를 돌려 주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습니다.

이베이에서는 갤럭시S9 듀얼 심 언록(unlock·무약정 공기계)폰 가격이 674.99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지 입지를 넓히기 위해 이통사와 할인행사를 주도해서 진행한다"며 "국내 이통사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 아직까지 보조금 관련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작년에 나온 갤럭시S8, 갤럭시노트8의 미국 가격도 떨어졌습니다.

아마존은 724.99달러였던 미국향 갤럭시S8 언록폰 가격을 갤럭시S9 사전예약 시작 이후 599.99달러로 내렸고 이베이에서도 미국향 갤럭시노트8 언록폰이 699.99달러에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갤럭시S8이 93만5천원, 갤럭시노트8이 109만4천500원으로 공식 출고가에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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