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다음달 '제1회 대한민국 PUBLIC HOUSING 설계공모 대전'(이하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발표한 '공공주택 혁신을 통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을 위한 후속 조치로 진행하는 행사다.
설계 공모 대상지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수서역세권 A1-2BL, 고양지축 A2BL), 신혼부부특화단지(국민임대/울산다운2 A5BL), 청년주택(행복주택/완주삼봉 S1BL) 등 전국 7개 공공주택 사업부지다.
이번 공모에는 대형 건축사무소 외에도 소형 아뜰리에·신진·여성 건축가 등 국내 건축가들이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지구별 당선자에게는 해당 주택 블록의 설계권(총 107억원 규모)을 부여한다.
국토부는 4월말 공모전 공고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7월 중 작품 접수 및 당선작 선정을 거쳐 12월까지 사업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진현환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과거에 정부가 공공주택의 양적 공급에만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전반적인 질적 수준을 향상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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