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영비리 의혹' 삼양식품…한국 최초 라면 '삼양라면'부터 '까르보불닭볶음면'까지
입력 2018-03-21 10:35  | 수정 2018-03-21 10:40
한국 최초의 라면/ 사진=MBN
한국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컵라면…라면과자 '뽀빠이'



삼양식품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가 검찰 조사를 받으며 삼양식품이 출시했던 제품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57주년을 맞은 삼양식품은 1960년대에 고 전종윤 회장이 서울 남대문 시장에 꿀꿀이죽을 사먹으려 길게 줄 선 모습을 보고 배고픔 해결 방안으로 라면을 생각해냈고, 정부에서 5만 달러를 빌려 일본에서 기계를 수입하며 시작됐습니다.

삼양식품은 1961년 삼양제유주식회사 창립을 시작으로 63년에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해 69년에는 베트남으로 수출까지 했습니다.

71년도 라면과자인 '뽀빠이'를 시작으로 86년도 '사또밥'을 출시해 과자 시장에도 뛰어들어습니다.


72년도 컵라면을 출시했고, 대관령 삼양목장을 개척해 80년에는 유가공 사업에 진출했습니다.

90년 삼양식품㈜로 상호를 변경하고, 빠른 성장을 이어오던 삼양식품은 1989년 '우지파동'으로 고난을 겪었습니다. 식용이 아닌 공업용 소기름을 사용했다는 논란으로 라면생산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삼양식품은 1997년에야 대법원에서 우지파동 무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삼양식품은 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2005년에야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삼양식품의 전중윤 회장은 2010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장남 전인장 회장이 취임해 2세 경영으로 전환에 나섰습니다.

2011년 '나가사키 짬뽕'을 출시로 히트를 기록하고, 한동안 내리막 길을 걷던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까르보불닭볶음면/ 사진=매일경제

작년 말 출시한 한정판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초당 5개꼴로 팔리면서 총 1120만개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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