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HDR 모니터` 라인업 확대

LG전자가 HDR 모니터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 차세대 화질로 불리는 '하이 다이나믹 레인지(HDR)' 모니터를 대거 출시한다.
LG전자는 HDR 모니터 라인업을 이미 판매 중인 6종을 포함해 연내 11종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제품은 27형, 32형, 34형, 38형 등이다. 종류도 21:9 화면비, 16:9 화면비, 게이밍, UHD 해상도 등으로 다양화한다.
HDR는 동영상 제작 과정에서 희미하게 처리되는 빛과 색상을 실제에 가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화면의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 밝게 보여줘 생생한 화면을 만든다. 영상·게임 등을 제작하고 시청하는데 탁월해 고화질 모니터 시장에서 대세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LG HDR 모니터가 1종뿐이었다. LG전자가 HDR 모니터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이유는 HDR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현재 헐리우드 영화제작사,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게임회사 등이 앞다퉈 HDR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LG전자가 판매 중인 대표 HDR 모니터(모델명: 38WK95C)는 'HDR 10' 규격을 지원하고 색영역 표준인 sRGB를 100% 지원한다. 이 제품은 WQHD+(3840X1600) 해상도, 38형 대화면, 21:9 화면비 등을 갖췄다. 제작자는 실제 영화 비율과 동일한 큰 화면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고 시청자는 꽉 들어찬 화면이 선사하는 높은 몰입감을 즐길 수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뛰어난 화질 기술을 적용하고 고객 니즈(Needs)를 반영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