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연합훈련 전략무기 빼고 다음달 1일부터 시작
입력 2018-03-21 09:51  | 수정 2018-03-21 11:35
【 앵커멘트 】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으로 연기됐던 한미연합훈련이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국방부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지만, 훈련 기간도 절반으로 줄어들고 미국 전략무기도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매년 상반기에 진행되는 키리졸브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위주의 지휘소 연습이며, 독수리훈련은 실제 병력이 동원되는 기동훈련입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올해 키리졸브 연습에 미군 1만 2천여 명, 독수리 훈련에 미군 1만 1천여 명이 참여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예년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될 것입니다. 북한군에게 연습 일정과 본 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연습임을 통보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두 달 동안 진행됐던 독수리 훈련 기간이 올해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4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연습은 이전처럼 2주 동안 이뤄지지만, 독수리 훈련은 4월 1일부터 4주 동안만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 올해는 전략폭격기 B-1B나 핵추진항공모함인 칼빈슨함 등 미국의 전략무기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미국 전략자산 전개와 관련해 한미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4월 말에 이뤄지는 남북 정상회담과 일정이 일부 겹치는 만큼 훈련 공개도 최소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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