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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측 "육성파일 반박가치 無…손배소 이어 형사고소 예정"
입력 2018-03-21 09:03  | 수정 2018-03-21 09: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김흥국과 성폭행 주장 여성간 공방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사건 관련 김흥국의 육성 파일이 공개돼 국면 전환이 예상된다.
20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김흥국이 두 차례의 성폭행을 두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했다"는 보도 내용과 함께 A씨와의 술자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김흥국의 육성이 공개됐다.
음성파일에서 김흥국은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며 "두 번의 자리를 했고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지 서로 필요하다면 만나고 서로 도울 수 있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흥국 측은 이에 대해 "여성 측 주장만이 담긴 의미 없는 추측 보도"라며 "반박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현재 형사소송도 준비 중이다. 피해 주장 여성에 대한 증언과 제보가 많다"며 "모든 건 수사기관에서 가려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A씨는 2016년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흥국은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김흥국은 20일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형사소송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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