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오리온, 1분기 시장 기대치 수준일 것…중국 실적 개선"
입력 2018-03-21 08:28 

하나금융투자는 오리온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중국 법인 실적이 개선되면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은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오리온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5660억원, 영업이익은 211.7% 성장한 8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제과 매출이 지난해보다 29.6%(위안화 기준) 성장했다. 이는 사드의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고 춘절 가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에서는 이달 '꼬북칩' 등 신제품을 출시 할 예정이라 매출 회복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심 연구원은 "중국 법인은 지난해 1분기 4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는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용 효율화 작업을 본격화 해 올해 유의미한 손익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제과 매출은 전년 대비 6.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제품 꼬북칩의 생산을 월 55억원 규모로 늘린 덕분이다. 베트남 법인 또한 이란 향 수출이 증가해 실적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2분기까지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확률이 높다"며 "하반기는 신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내 법인은 5월 농협과 조인트벤처를 설립, 닥터유 브랜드를 활용해 건식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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