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라디오로맨스’종영] 아쉬운 시청률 불구, 윤두준·김소현 남았다...‘가능성 확인’
입력 2018-03-21 07: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가 윤두준과 김소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마지막회는 지수호(윤두준)와 송그림(김소현)이 결혼을 약속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송그림은 프라임 시간대에서 활약하는 메인 작가로 성장했고, 지수호는 그런 송그림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지수호는 나 너랑 결혼하고 싶어. 네가 체하면 내가 손 따주고 너는 무섭다고 도망가고 나는 너 잡으러 다니고. 그렇게 너랑 평생 살고 싶어”라고 말했지만, 송그림의 답변은 듣지 못했다.
이후 지수호는 송그림에게 프러포즈에 대한 답을 해줄 것을 끈질기게 요구했고, 결국 송그림의 그럼 하자. 결혼”이라는 대답과 함께 키스를 나눴다. 방송 말미 지수호는 송그림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며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라디오 로맨스 윤두준과 김소현은 각각 30살과 20살로, 남녀주인공으로서는 다소 많은 나이 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10년의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완벽한 커플 케미를 선보였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설레게 한 것.
윤두준은 친구를 잃은 슬픔과 죄책감을 숨긴 채,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진짜 세상으로 나오는 지수호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히 김소현과의 로맨스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박력 넘치는 상남자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라디오 로맨스로 첫 성인 연기에 도전한 김소현은 ‘20대 대표 여배우로 발돋움 할 준비를 마쳤다. 아역 시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가진 송그림으로 분한 김소현의 모습은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물론 시청률은 아쉬웠다. 5%대로 시작했던 ‘라디오 로맨스는 2%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하며 MBC ‘위대한 유혹자와 월화극 꼴찌를 다퉜다. 하지만 윤두준과 김소현의 새로운 매력과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막을 내렸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