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용필·레드벨벳 등 예술단 이달 31일~4월3일 방북…평양서 2차례 공연
입력 2018-03-21 06:41 
예술단 남북 실무접촉 [사진제공 = 연합뉴스]

가수 조용필·윤도현·정인·서현·걸그룹 레드벨벳 등으로 구성된 우리 예술단이 4월 초에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한다.
20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과 북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해 실무 접촉하며 이런 내용 등이 포함된 공동보도문에 합의했다.
우리 예술단에는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정인, 서현, 알리와 걸그룹 레드벨벳 등을 포함 160여 명으로 이뤄졌다.
보도문은 예술이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각 1회 공연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공연 날짜는 잠정적으로 4월 1일과 3일로 생각하고 있는데 변경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예술단 공연과 관련한 무대 조건과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은 쌍방이 협의해 원만히 해결해 나가도록 했다. 이와 관련해 남측 사전점검단이 오는 22~24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측은 남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며, 남은 실무적 사안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 교환 방식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실무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과 박형일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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