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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전자랜드에 반격 성공…6강 PO는 1승1패
입력 2018-03-20 21:23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전주 KCC의 반격이 성공했다.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1승1패를 만들었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9-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KCC는 1승 1패를 기록해 시리즈 전적을 원점으로 돌렸다. 로드는 경기 막판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 득점 포함 24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KCC 흐름이었다. 로드와 정희재의 연속 골밑슛, 이정현의 3점슛 등으로 13-3으로 앞섰다. 전자랜드도 김상규와 박찬희를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지만 1쿼터는 23-18로 KCC 리드. 2쿼터도 로드와 안드레 에밋의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차바위와 네이트 밀러의 3점슛으로 다시 추격, KCC가 전반을 44-38로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초반 KCC는 이정현과 하승진, 로드의 자유투를 통해 차이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대 브랜든 브라운이 벤치로 물러났고, 그사이 KCC는 에밋의 미들슛과 로드의 풋백 득점을 통해 리드를 유지했다. KCC는 3쿼터를 71-59로 마쳤다.
하지만 KCC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4쿼터 전자랜드의 추격에 고전했다. 강상재와 김상규에게 3점슛을 허용해 차이가 좁혀졌고,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고서는 브랜든 브라운에게 스텝백 3점슛을 허용한 뒤 강상재에게 속공 득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쫓겼다.
하지만 KCC는 두 번 실패하지 않았다. 85-84로 쫓기던 KCC는 경기 종료 33.6초 전 로드가 페인트 존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 추가 자유투는 실패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 종료 11.9초 전 이정현의 자유투로 89-84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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