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세훈 "서울시장 출마 안 해"…당내에선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해야"
입력 2018-03-20 19:30  | 수정 2018-03-20 20:45
【 앵커멘트 】
지방선거의 간판격인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자유한국당이 난처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이석연 전 법제처장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까지, 영입하려는 인물마다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는 상황입니다.
당 일각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직접 서울시장에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오 전 시장에게 "당의 제일 중요한 자산이고 당을 이끌어나갈 지도자감"이라고 치켜세웠지만, 오 전 시장의 불출마 소식에 "우리당 사람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홍정욱 전 의원·이석연 전 법제처장에 이어 오 전 시장마저 불출마 선언을 하며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인물난에 빠진 상황.


당내에선 "차라리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가라"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당내 한 중진의원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홍준표 대표가 인재영입에 실패했고 책임지는 모습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홍 대표의 발언에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깜도 안되는 사람들이 공천에서 떨어지면 당과 나를 비난하고 있다"는 홍 대표의 발언에 "당 대표가 말씀을 꼭 이렇게밖에 할 수 없는 것인지 너무 아쉽고 답답하다"는 반응까지 나온 겁니다.

한편, 당내 4선 이상 중진의원은 내일(21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주재하는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불참하고 모레(22일) 따로 회의를 여는 등 홍 대표를 향한 서울시장 출마 압박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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