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동제약·식품과학회, 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8-03-20 17:01 

광동제약은 한국식품과학회와 함께 2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비타민 C를 통한 건강한 삶(Healthy Life with Vitamin C)'을 주제로 '제6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시작돼 2년 주기로 개최되는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의료·식품과학 연구자들이 비타민C의 효능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황재관 한국식품과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타민C는 건강한 삶을 위한 핵심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식품 혹은 식이보충제로 섭취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비타민 C가 줄 수 있는 국민의 건강한 삶에 대해 학문적이고 실용적인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는 "비타민 C는 피로를 개선하고 우리 몸에 활력을 주며, 노화를 예방하는 효능에서 '청춘'이라는 말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연구 성과로 발표된 다양한 효능들이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광동제약도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고 노년기에 수명을 연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비타민C의 질병 예방과 항피로 효과 등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프레드 스티븐스(Fred Stevens) 교수는 '질산염 내성 예방을 위한 비타민 C 보충(Vitamin C supplementation for prevention of nitrate tolerance)'이라는 주제로 갖고 연단에 올랐다.
스티븐스 교수는 연단에서 협심증·심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글리세릴 트리니트레이드가 유발하는 질산염에 대한 내성을 보호하는 비타민C의 역할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비타민C를 보충하는 것은 단순하면서도 저렴한 인체 내 질산염 내성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는 노벨상을 2차례 수상한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의 비타민C에 대한 연구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됐다.
박지호 경희대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교수는 '비타민 C가 본태성 고혈압 쥐의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비타민C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미국 밴더빌트 대학의 피오나 해리슨 교수(Fiona Harrison, Ph.D.)는 지난 2014년 열린 제4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의 후속으로 '비타민 C 결핍과 시냅스 글루탐산염 독성의 알츠하이머병과의 관련'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외 ▲조골세포에서 BMP-2/RUNX2/SMAD5 신호 활성화와 TRAP 신호 전달 억제를 통한 비타민 C의 골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안정희 건국대 식품생명과학부 교수) ▲패혈증과 비타민C(존 윌슨 미국 버팔로대 운동영양학과 교수) ▲만성피로증후군에서 타우린과 비타민 C 항피로 효능 연구(강주섭 한양대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최적의 비타민C 섭취량은?(옌스 라이케스펠트 덴마크 코펜하겐대 생명과학부 교수) 등의 발표도 이어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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