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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출격한 오지환, 1안타 1볼넷으로 마무리
입력 2018-03-20 15:58 
오지환이 시즌 첫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오지환(28·LG)이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출전해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오지환은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해 연습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던 처음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그는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 첫 번째 타석에 선 오지환은 넥센 하영민과 승부를 펼쳤다. 2B1S에서 4구를 친 오지환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4회초 1사에서 손동욱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용택의 땅볼로 아웃돼 진루하진 못 했다.
2-3인 6회초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장타를 생산했다. 오지환은 넥센 오주원의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왼쪽에 깊이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박용택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오지환은 가르시아의 적시타에 힘입어 홈베이스를 밟았다. 3-3인 8회초 2사 3루. 득점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선 오지환은 이보근의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중일 LG 감독은 본인이 몸 상태는 괜찮다고 하더라. 송구 능력은 좋은데 쉬운 볼을 가끔 놓친다. 그러나 단점이 있으면 장점을 살리면서 줄이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오지환이 남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개막 엔트리에 넣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타격에서는 3타수 1안타. 수비에서는 문제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는 LG가 채은성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오지환은 21일 열릴 고척 넥센전에서 다시 한 번 점검에 나선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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