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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꼭 잡고’ 나선 한혜진X윤상현, 어른들의 멜로 열풍 이어나갈까(종합)
입력 2018-03-20 15:36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정지인 PD,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윤상현과 한혜진의 어른 멜로가 브라운관의 문을 두드린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정지인 PD, 한혜진, 윤상현, 유인영, 김태훈이 참석했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잊고 살았던 것들을 하나씩 되짚어보며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게 된다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한혜진은 4부까지 읽을 때 연기자로서 욕심이 났다. 연기를 도전하고 싶은 역이었다. 너무 어렵고 힘들지만 도전하고자 선택했다. 일본 드라마의 느낌이었다. 깔끔한 기분이었다”며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큰 틀로 보면 극 중 결혼한 한혜진, 윤상현이 새로운 인연을 만나 사랑을 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청자들이 느끼기엔 불륜 소재로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정지인 PD는 결혼을 한 입장이 아니라 극을 이해를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드라마에서는 두 가지 사랑이 나온다.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남편의 입장에서는 그 사랑을 잊지 않았을 것. 그래서 욕망을 발현하게 된다. 실제에서는 그 경계선을 넘지 않은데 드라마는 표현이 가능하다. 또 현주(한혜진 분)의 사랑은 절망 속에서 나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의사의 마음이 희망과 함께 사랑으로 발전된다. 불륜으로 보기에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혜진은 뇌종양이 나오지만 사랑이 주 소재다. 암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필요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큐멘터리뿐이었다. 굉장히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다. 극 중 엄마도 뇌종양으로 돌아가는 유전성 뇌종양, 희귀암이라 표현하는데 쉽지 않았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4년만에 한혜진의 복귀작,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정극에 도전하는 윤상현이 만나 새로운 멜로 케미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최승호 사장도 참석했다. 그만큼 MBC에서 주목하고 있는 새 드라마라고 볼 수 있다. 어른들의 멜로드라마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이 열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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