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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잊은 그대에게’, 의사 NO! 웃음 장전 ‘코메디컬’ 드라마(종합)
입력 2018-03-20 15:11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발표회 사진=tvN
[MBN스타 백융희 기자] 의사들이 주인공이 아닌 최초의 병원 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첫 방송 준비를 마쳤다. ‘의사를 중심으로 무거운 이야기가 전개되는 보통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른 결의 코메디컬 드라마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특히 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시를 녹여내겠다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한상재 PD를 비롯해 배우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 데프콘, 이채영, 신재하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날 한상재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의사가 나오지 않는 병원 드라마다. 보통 메디컬 드라마라고 하는데 메디컬 앞에 ‘코가 붙어서 코메디컬 드라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병원 드라마를 보면 ‘왜 항상 주인공은 의사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묵묵히 뒤에서 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물리치료사 등의 일상을 엿보기 위해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의사가 주인공이 아닌 병원 드라마.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실습생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그려낸 감성 코믹극이다.

한때는 시인을 꿈꿨지만 물리치료사의 길에 들어 선 주인공 우보영(이유비 분)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감성과 코믹의 지루할 틈 없는 일상을 좋은 시와 함께 담아내 안방극장에 공감과 재미,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 감독은 아직까지 소개되지 않은 드라마인 점이 관전 포인트다. 의사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조명한 드라마는 없었다”고 말했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제작발표회 사진=tvN

이어 사전 취재를 정말 많이 했다. 그만큼 그분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싶었다. 때로는 의사가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한다”고 드라마에 대한 설명을 했다.

또 시가 매 회당 2~3편 소개된다. 이 드라마를 보시면 시집을 한 권 읽은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정도로 감성이 충전 될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 서현철, 데프콘, 이채영 등이 출연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유비는 주머니는 가볍지만 감성만큼은 충만한 물리치료사 우보영 역을 맡았다. 그는 제목을 들었을 때부터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제목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평소에 시를 좋아한다. 이번 드라마는 코믹하고 가벼운 소재를 다루는데 어떻게 시와 어우러질까 하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처음 대본을 읽자마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우보영과 180도 다른, 감성이 씨가 마른 ‘감성 극빈자 물리치료사 예재욱 역으로 나선다.

이준혁은 드라마를 할 때 마다 시청자와 대화를 하는 느낌이 있는데, 최근 제가 한 작품이 시의성이 있다거나 어두운 이야기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에서 마음 편하게 보고 소소한 감동,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 작품을 만났다”면서 촬영 역시 정말 즐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사선사 김대방 역을 맡은 데프콘 역시 평소 드라마를 많이 보는데 이번 드라마는 느낌이 왔다”면서 꼭 보셔야할 만큼 좋은 드라마가 나온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서현철, 이채영, 김재범, 신재하 등이 재활 치료실 4인방으로 나설 예정이다.

끝으로 ‘시르 잊은 그대에게 출연진들은 편하게 즐겁고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보시다보면 감동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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