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작구 아파트서 화재 발생해 80대 노모 사망·60대 아들 입원
입력 2018-03-20 14:22 
[사진제공 = 연합뉴스]

서울 동작구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80대 노인이 숨지고 60대 아들이 부상했다.
20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5분께 동작구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나 김모(89·여) 씨가 사망했다. 장애등급 3급인 아들 송모(64)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오후 8시52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실내 3㎡가 완전히 타고 20㎡가 그을리는 등 약 3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가 난 곳은 안방으로, 이곳에 있던 김 씨가 화재에 따른 특이한 움직임이나 대피 시도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숨진 김 씨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입원 중인 송 씨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국과수 검시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현재 송 씨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진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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