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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엑소` 타오, SM에 패소... 누리꾼 "계약상 의무는 다해야"
입력 2018-03-20 14:1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그룹 엑소에서 무단이탈한 중국인 멤버 타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자 누리꾼들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타오가 지난 2015년 불공정 계약인 것과 10년이라는 계약 기간은 너무 길다는 이유를 들어 SM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 대해 지난 15일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가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이에 원심과 같이 원고 타오의 패소 판결이 확정됐다.
SM은 이 판결에 대해 "이번 결과는 대법원에서 SM과 타오 사이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선언한 것으로, 전속계약의 무효와 문제점 등을 주장한 타오 측의 입장은 2017년 4월 1심, 10월 항소에 이어 상고심까지 모두 기각되어 종결, SM과 타오 사이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며, 준수해야 함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SM은 "재판부의 현명한 판결을 환영하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을 위해 계약을 준수하고 신의를 지키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더불어 중국은 물론 기타 지역에서도 당사 및 선의의 제휴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응, 한중 양국의 건전한 문화산업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계약을 했으면 당연히 의무를 다해야지 계약서가 있는데 이길리가", "은혜를 소송으로 갚는구나. 패소가 당연", "10년 길긴 하지만 연습시킨거, 투자한거 생각하면 그렇게 긴 것도 아닌 듯", "소속사에 개선할 점 분명 있지만 그래도 무단이탈하고 소송? 이건 아닌 것 같다", "이길 줄 알았나? 패소해도 중국에서 잘 벌고 잘 살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책임감이라는게 있는건데" 등 패소가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엑소를 탈퇴한 중국인 멤버 크리스, 루한 역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지난해 소송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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