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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4이닝 1실점…개막 준비 OK
입력 2018-03-20 14:15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피칭 중인 kt 주권. 사진=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kt 위즈 주권이 시범경기 점검을 마쳤다.
주권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54개였고, 최고 구속은 140km를 찍었다.
지난 14일 삼성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주권은 이날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출발부터 좋았다. 선두 타자 정진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주권은 한동민에게 3루 뜬공을 이끌어냈다. 2사 이후 최정에게도 유격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심우준의 실책이 나왔다. 후속 정의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2회에도 주권은 위기를 잘 넘겼다. 주권은 선두 타자 로맥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약간 흔들렸다. 하지만 후속 김동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음 나주환에게 3루 땅볼을 이끌어냈다. 그사이 로맥은 2루에 갔다. 2아웃 이후 이재원에게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주권은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주권은 노히트노런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주권을 정진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지막 한동민까지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3타자만을 상대했다.
4회말 실점을 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최정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정의윤에 좌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로맥에게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잡았다. 3루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실점은 했지만, 위기 상황을 지웠다. 이어 김동엽까지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넘겼다.
주권은 5회말 시작과 동시에 고창성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에서 빠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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