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토] 판문점서 마주앉은 윤상-현송월, 예술단 남북 실무접촉 돌입
입력 2018-03-20 13:52  | 수정 2018-03-27 14:05

남북은 오늘(20일)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대한 사항들을 정하기 위한 실무접촉에 돌입했습니다.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수석대표인 작곡가 겸 가수 윤상과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북측에서는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무접촉에서는 예술단의 평양 공연 일자와 장소, 출연진 및 레퍼토리, 방북 경로, 북측의 편의 제공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 중 남북 간 협연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협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윤상은 이날 판문점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공연에 대한 음악적인 이야기, 선곡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룰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지난 5∼6일 방북했을 때 남측 예술단과 태권도시범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은 평창올림픽 당시 북한 예술단의 방남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습니다.

현재 가수 조용필과 이선희 등이 평양 공연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윤도현과 백지영 등에게도 출연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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